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제는 국민이 대접받는 시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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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27본문
예천문화체육센터 임시 거주 이재민 79명, 경북도립대 신축기숙사 이주
이철우 지사, “공직자는 무한 서비스조직, ‘국민대접시대’만들어야”
경북도는 지난 24일 예천문화체육센터 내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집중호우 이재민 52가구 79명을 경북도립대 신축 기숙사인 미래관으로 이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립대 미래관은 연면적 2,742㎡,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준공돼 2022년 1학기부터 1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사생실(2인 1실)과 장애우실, 체력단련실, 학습실, 세탁실 등의 공용 공간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재민들은 2인 1실로 생활하며 기본적으로 화장실, 냉난방 완비, 개인용 침대, 옷장, 책상, 초고속인터넷망이 구비돼 있으며 예천군에서는 이재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마을버스 운행과 식사는 재호구호기금과 예비비로 집행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컸던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수한리, 천향리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이며, 현재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 일시 거주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빠른 시일 내 호텔형 거주시설로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립대 기숙사를 임시거주시설로 추진하게 된 배경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한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의 불편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동원해 총체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이철우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립대 기숙사로 이주한 천향리 마을 주민 김00 어르신은 “폭우와 산사태 위험으로 집에 못 들어가고 텐트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화장실도 있고 깨끗한 방에 머무를 수 있도록 온 마음을 써 주는 도지사님과 공무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몇 번이나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예천에 괜찮은 숙박시설들은 지금 양궁대회 등으로 예약이 다 차 있더라. 그래서 찾아보니 작년에 신축한 경북도립대 기숙사가 있어서 당장 옮겨 모셨다”면서, “이재민들이 여름 텐트 속에 계시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분들의 심정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무한서비스 조직’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국민을 대접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재해는 사전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고, 발생했을 경우에는 그분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마음을 헤아려 ‘국민대접시대’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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