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의원 “대구, 미술관시설 전국 최하위, 연 관람인원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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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06-09본문
대구, 문화시설 인프라 전국 최하위 (2020 문화기반시설 총람)
전국 미술관, 광주 3곳 증가, 전남 1곳 증가, 대구 변동없음 (2018~2020)
황희 문체부 장관의 이건희 미술관 비수도권 배제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대구의 문화기반시설은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문체위)이 “문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미술관 등 문화시설 인프라는 2018년 조사에 이어 2020년에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며 “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부처는 전국의 골고른 문화인프라 시설 확충방안에 대해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가?”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문체부가 발간한 ‘2020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각 시도의 문화시설을 인구 백만명당 문화시설 수로 재분석시, 대구는 36.5곳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16위로 전국 최하위에 해당했으며 반면, 제주는 205곳, 강원은 150곳, 전남은 118곳을 기록했다.
대구의 인구 백만명당 문화시설은 공공도서관 17.64곳, 박물관 6.56곳, 미술관 1.64곳, 생활문화센터 2.87곳, 문예회관 4.51곳, 지방문화원 3.28곳으로 조사됐고, 14개 광역시에서 운영중인 문화의 집은 대구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술관의 경우, 현재 전국에서 미술관을 설치 운영중인 지자체 15곳 중에서는 가장 많은 제주 32.79곳과 비교해 대구는 1.64곳으로 꼴지인 15위를 기록했으며 비교에서 제외된 울산과 세종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문화시설 총계는 각각 40.07곳과 64.6곳으로 대구인 36.5곳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대구의 미술관 1개관 당 평균 연 관람인원은 전국 1등이었으며 대구는 총 4개관에 각 1개관당 평균 연관람인원은 163,120명으로 수도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고, 46곳으로 가장 많은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의 1개관당 평균 연균 연관람인원은 138,407명으로 2등을 기록했다.
2년전 2018년 조사와 비교해도 대구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지난 2년 동안 미술관의 경우 광주는 6.68곳에서 9.61곳으로 3곳이 증가했고, 전남은 16.16곳에서 17.12곳으로 1곳이 증가한 반면, 대구는 1.63곳에서 1.64곳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대구의 미술관은 인구대비 개소 수에서나, 증가폭에서 모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고 전했다.
김승수 의원은 “문화예술 도시라 자부하는 대구의 시민들은 예술에 대한 조예와 관심이 깊어 보다 다채롭고 우수한 문화의 향유를 희망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문화시설 인프라 지원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라며 “이건희 미술관이 대구에 설치되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간송미술관의 전통미술과 대구미술관의 현대미술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문체부는 문화관광연구원의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계획 연구용역에서 ‘후적지를 미래 대구의 문화중심으로 설정하고, 이곳을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결론 내고서도 국립 문화시설의 이전 또는 신설 등의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은 국민들의 문화기본권 신장차원에서 2년마다 문체부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생활문화센터,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문화의 집 등이 문화기반시설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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