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국회의원, "한국가스공사, 대구 지역경제 상생 의지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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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10-15본문
‘21년 전체 계약금액 中 대구 지역기업 계약금액 2% 불과
한국가스공사, 대구 지급한 연구개발 보조비 0원
홍보비 10억 中 대구경북 권역 언론사 홍보비 전체의 4%
‘22년 세계가스총회,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음 준비해야
한국가스공사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로 이전 한지 수년이 지난 가운데 작년 국정감사 지적으로 대구 농구단 유치는 성공적으로 이었으나 대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사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가스공사의 농구단 유치 실적을 제외한 대구지역 경제분야 기여에는 미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주로 이전한 한국전력의 경우 총 투자금액 2조 1596억 원, 1만 1158명의 고용 효과를 내며 지난해 1단계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총 6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 중 대구에 지급된 연구개발 보조비는 0원으로, 작년 대구에 지급된 5천만 원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줄어들었으며 가스와 전력 각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안타까운 부분이다.
연구개발비의 수도권 편중도 문제였으며 이전 후 2년이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한국가스공사는 수도권에 44%인 27억 1천만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대구경북권역에는 같은기간 9%인 5억 9천만 원에 그쳤다.
또한 ‘2021년 계약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에서도 대구지역의 흔적은 찾기 어려웠고 총 3,775억 원의 금액 중 대구 지역기업과 계약한 금액은 74억 원의 수준에 불과했으며 계약건수는 3.6%, 금액은 2%대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체를 활용한 홍보비 또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듯 하며 .‘2021년 언론대상 홍보비 내역을 확인한 결과 10억 상당의 금액 중 대구경북권역 매체와 계약된 건수는 총 4건, 금액은 4천 1백만 원인 4%로 확인됐다.
대구지역 사회공헌활동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3억 5천만 원에서 1억 3천만 원 가까이 감소했고, 전년 3억 7천만 원에서 ‘2021년에는 60% 감소한 2억 2천만 원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양금희 의원은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된 이후 반복되는 지적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대구 지역 기업과의 공사·용역·물품 계약 수치나 연구개발에 투자 비중을 확인해본 결과 대구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의지가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농구팀 유치를 발판 삼아 세계가스총회 등과 같은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대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 의원은 ‘2022년 대구 세계가스총회 준비여부를 점검하며, 가스공사가 매년 지역경제 기여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세계가스총회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포스트 계획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세계적인 컨퍼런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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