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립의대 유치 열기 확산 및 '비도심권 문화 확산 본격화'
작성일 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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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축제서 시민 1만3천 명 참여·‘팝업놀이터’로 전 지역 문화 균형 추진
안동시가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 열기 확산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비도심권 문화 확산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국립의대 유치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된 4차례의 대규모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에는 국립경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시민, 관광객 등 1만3천여 명이 참여해 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참가자들은 수술복과 청진기를 착용하고 구호를 외치며 퍼레이드를 이끌었고, 시민과 관광객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특히 마지막 퍼레이드가 열린 지난 4일에는 우천 속에서도 우비를 입고 참여해 뜨거운 의대 유치 열기를 보여줬다.
축제 기간(10일간) 동안 운영된 의대 유치 홍보부스에는 1만여 명이 방문했다.
부스에서는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알리는 리플렛 배부, 서명운동, 응원 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범시민 지지 확산의 장이 됐다.
안동시는 앞으로 국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립의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 인사가 참여해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알리고, 중앙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서울광장 농축특산품 직거래 장터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추진하며 이번 활동이 전국적 공감대와 지지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제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지지를 넓혀 국립의대 유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는 ‘비도심권 팝업놀이터’ 사업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팝업놀이터’는 선발된 지역민이 문화·기획 교육을 받은 뒤 마을 코디네이터로 활동,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에서 운영하는 주민 중심형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예술공연 ▲놀이체험 ▲문화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아동 등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프로그램은 10월 2일 임동면 임동초등학교에서 열렸으며,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암호해독형 미션게임으로 시작됐다. 향후 안동 비도심권 60여 개 마을을 순회하며 10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 프로그램에는 ▲화전놀이 체험 ▲가양주 원데이클래스 ▲솟대 만들기 ▲마을 벽화 그리기 ▲비누 만들기 ▲마을 노래 공연 ▲씨드밤 날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팝업놀이터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이 스스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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