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40 미래 청사진 제시 '도시 대전환·균형발전·신산업' 속도 > 정치/행정

김정기 권한대행 “대구, 품격 있는 미래도시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핵심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이 살기 좋은 품격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40년을 대비한 도시공간 전략을 확정하고, 광주와의 상생 협력, 추석 물가 안정, 자율주행 상용화 등 민생·미래산업 과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 시민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 초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세계·미래·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를 미래상으로 제시하며, △관문도시 △활력도시 △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9대 공간전략을 담았다.

특히 군위군 편입과 TK신공항 건설, K2 후적지 개발 등을 반영해 ‘10+2 중심지 체계’와 ‘5+1 발전축’을 설정했으며, 개발 가용지는 120㎢, 생활인구 320만 명 규모의 메가시티로 목표를 잡았다.

1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대구·광주가 첨단산업과 균형성장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등 성과를 바탕으로, ▲AI·AX 산업 협력 ▲공공기관 2차 이전 ▲수변공간 개발 등 신규 의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오준혁 기획조정실장은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성수품·생필품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통시장·대형마트 24곳에서 가격조사와 합동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두류정수장과 농협 대구본부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최대 30%)를 실시하며 더현대·신세계·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16일에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자율주행 기업 간담회 및 기술교류 세미나’가 열린다.

이미 158km 규모 자율주행 실증도로와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한다.

김윤정 미래모빌리티과장은 “민·관 협력과 데이터 기반 실증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