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68억 원 규모 ‘디지털 치과산업 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 > 정치/행정

대구시가 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치과이식형 디지털의료제품 개발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디지털 치과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6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북대 치과대학병원 등이 참여해 디지털 치과 의료제품 개발 전주기(기획–시제품–인허가–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치과의료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및 인허가 지원,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협력체계 마련 등을 통해 지역 치과기업의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는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 진단기기, 진료지원 소프트웨어, 디지털 제조장비 등 첨단 치과의료제품이 포함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밀진단, 시술시간 단축, 통증 감소 등 디지털 의료기기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치과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디지털 치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치과의료분야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