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대정원 증원문제 '지역 의료계와 간담회' 개최 > 정치/행정

대구시는 2일 동인청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행동이 8개월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역 의료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 의사회장, 대한병원협회 대구경북병원회장, 6개 대형병원장, 대구의료원장 등 지역 의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주재했으며,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피로 누적과 응급의료체계 유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환자 불편,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운영 문제, PA간호사 및 입원 전담 전문의 수가 인상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조 부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시와 의료계가 협력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대구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을 마련했으며, 중증 응급환자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통해 적정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있다. 또한, 118개 지역 병원 간 핫라인을 구축해 원활한 환자 전원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