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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 현안·농업혁신·도민안전 ‘총력’ 지방주도 성장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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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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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의대 신설·2차 공공기관 이전·행정통합 등 핵심 현안 건의

공동영농 ‘들녘특구’ 농가소득 높이고 가공·유통·체험으로 농산업화

상주소방서 소방관, 퇴근길 실종자 발견 수색 이후에도 이어진 책임감


경북도가 지역 현안 해결과 농업 구조 혁신, 도민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지방주도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안동을 방문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역 핵심 현안을 건의한 데 이어, 공동영농을 기반으로 한 ‘들녘특구’를 농업대전환의 표준모델로 육성하고 현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실종자 안전 귀가를 이끌어내는 등 행정 전반에서 지역 경쟁력과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경북도,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지역 현안 지원 요청


도는 이날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차 김민석 대표가 안동을 찾은 자리에서 K-푸드 세계화,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김 대표를 만나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전담부서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한 배경과 함께 경북을 K-푸드 세계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도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축적한 농식품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연결하는 전주기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와 소상공인·식품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I·바이오 기반 푸드테크와 메디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와 농식품 부산물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등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을 건의했다.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경북도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높은 고령화율을 고려해 2030학년도 입학을 목표로 경북도청 신도시 내 의과대학과 최대 500병상 이상의 교육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대 신설을 단순한 지역 의료인력 확보 차원을 넘어 지역에서 진료·교육·정착이 가능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경북 유치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 공동영농 ‘들녘특구’ 농업을 생산에서 농산업으로


경북 농업에서는 공동영농을 기반으로 한 ‘들녘특구’가 농가소득 증대와 6차산업화를 결합한 농업대전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3~2024년 포항·경주·구미·울진 등 4개 지역에 조성된 들녘특구는 전담 조직과 기술자문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과 작부체계를 구축하고 생육 단계별 현장기술과 재배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특히 농지를 연중 활용하는 이모작 체계가 정착하면서 특구별 재배면적이 150ha 이상으로 확대됐다.


공동영농 참여 농가의 배당소득은 벼농사보다 1.5~2.1배 높은 3.3㎡당 3,000~4,500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농지를 위탁한 농가의 소득도 기존 임대소득보다 1.5~2.5배 높은 3.3㎡당 2,000~3,000원 수준으로 향상됐다.


지난해에는 콩 파종·수확기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수확량과 배당소득이 다소 감소했지만, 일반 농가보다 높은 소득을 유지하며 생산 위험은 공동으로 분담하고 소득은 높이는 공동영농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들녘특구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유통·체험·관광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주 특구는 직접 생산한 콩과 밀을 활용해 즉석두부와 콩물을 가공·판매하고 ‘들녘한끼 1호점’인 ‘성지콩밭’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 특구는 우리밀 전문 제분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미밀가리’를 개발해 지난해 지역 23개 협업 업체에 400톤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농심과 우리밀 라면을 시범 출시하는 등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항 특구는 딸기 체험장과 카페형 가공·체험 공간을 연계하고 잡곡 소포장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울진 특구는 식품기업과 검정콩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특구별 생산·배당 실적과 공동체 운영 상황을 분석해 농업인의 배당소득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 수색 끝난 뒤에도 주변 살핀 소방관 퇴근길 실종자 발견


도민 안전 분야에서는 현장 소방관의 세심한 관찰력이 실종자의 안전한 귀가로 이어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상주소방서 함창119안전센터 김헌식 팀장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11분께 상주시 함창읍 승춘에너지 주유소 인근에서 전날부터 수색하던 실종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다.


김 팀장은 전날 야간부터 이어진 수색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이었다. 장시간 수색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수색 대상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주변을 살피던 중 해당 인물을 발견해 즉시 확인했다.


확인 결과 실종자로 밝혀지자 곧바로 119와 함창119안전센터에 상황을 알리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안정을 도왔다.


구급대의 건강 상태 확인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으며, 실종자는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이번 사례는 공식적인 수색활동이 끝난 뒤에도 실종자의 안전을 염두에 둔 소방관의 책임감과 관찰력이 실제 구조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국회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업의 산업화와 현장 중심 안전행정을 통해 지방주도 성장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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