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신규 원전 유치 사활 건 영덕군, '국가 에너지 안보'와 '반도체 전력망'의 최적지 > 메인뉴스

사이트 내 전체검색
 

메인뉴스

[특집] 신규 원전 유치 사활 건 영덕군, '국가 에너지 안보'와 '반도체 전력망'의 최적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대경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6-03-27

본문

9년의 기다림, '준비된 10년'으로 에너지 난제 해결

원전 집중화 리스크 해소할 '동해안 에너지 허브'

에너지 계통 포화 해결사로 부상하는 영덕군


경북도 영덕군이 신규 원전 유치를 공식화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지도의 마지막 ‘전략적 퍼즐’을 완성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017년 정부의 일방적인 백지화 선언으로 멈춰 섰던 영덕의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한 것은 단순한 지역 이익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의 '전략적 분산'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시대적 요구 때문이다.


■ 집중에서 분산으로, 제11·12차 전기본의 핵심 키워드 구현

그간 대한민국 원전 정책은 기존 단지 옆에 추가 건설하는 '집적화'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는 특정 지역의 전력망 사고나 재난, 혹은 사보타주 발생 시 국가 산업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 리스크를 안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11·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핵심은 전력망의 유연성과 분산형 전원 확보에 있다. 


영덕은 동해안 에너지 벨트의 허리를 잇는 독립적 거점으로서,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위험 분산이라는 국가 안보적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 '계통 포화' 시대의 유일한 출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에너지 젖줄'

최근 원전 건설의 최대 걸림돌은 발전소 자체가 아니라 생산된 전기를 보낼 '송전망(Grid)'이다. 


이미 원전이 밀집된 울주와 경주, 부산 기장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라인은 전력 계통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신규 원전을 건설해도 전기를 보낼 '길'이 부족해 수시로 발전을 제어해야 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반면 영덕은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직류송전(HVDC)' 선로와의 연계가 용이한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정부의 사활이 걸린 '용인 시스템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량의 청정에너지를 지체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송전 효율을 자랑한다. 


영덕은 울주의 포화된 계통을 우회하는 '에너지 바이패스' 전략의 핵심 거점이자, 국가 첨단 산업을 돌릴 '에너지 1등석' 부지인 셈이다.


■ 86.18%의 압도적 민심 '사회적 갈등 비용' 제로의 확신

정부가 국책 사업에서 가장 우려하는 '주민 수용성' 면에서 영덕은 타 후보지를 압도하며 군민 86.18%의 찬성률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담보하는 강력한 증거다.


또한, 과거 예정 구역 지정 당시 확보된 지질 조사 및 환경 영향 평가 기초 데이터는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자산이다. 


이는 '적기 준공'이 생명인 국가 에너지 정책 스케줄을 맞출 수 있는 영덕만의 '패스트트랙(Fast-track)' 경쟁력이다.


■ '분산에너지법' 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력 영토 선언

원전 유치는 영덕을 '자립형 첨단 산업 특구'로 변모시킬 열쇠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라 원전 직결 전력망을 갖춘 영덕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무기로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 기업을 유인하는 강력한 마그넷(Magnet)이 될 것이다.


15조 원 이상의 건설 특수와 한수원 및 협력사 상주 인구 유입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동해안권에 거대한 경제 혈맥을 뚫는 '결자해지'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모듈원자로)의 실증 및 수출 전초기지로서 영덕의 확장 가능한 부지는 국가 미래 원전 전략의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 '경북 동해안 에너지 벨트'의 화룡점정, TK 통합 경제의 심장

영덕 신규 원전 유치는 단일 지자체의 사업을 넘어, 울진(한울)-영덕-경주(월성)를 잇는 '동해안 에너지 메가 클러스터'의 완성이다. 


영덕은 이 벨트의 허리 격으로, 북쪽의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과 남쪽의 SMR 국가산단을 잇는 전력 공급의 핵심 포스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 경제권 형성을 앞두고, 영덕 원전은 신공항 배후 산단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돌릴 거대한 '에너지 뱅크'가 될 것이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맞물려 경북 동해안 전체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 입지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적 밸브'가 바로 영덕이다.

이대경 기자(ldk_1992@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윈 미디어/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188 3F    대표전화 : 1600-3645/ 등록번호: 대구 아00267
      구독료/후원/자유결제 3333-05-2360050 카카오뱅크
발행인/편집인: 조영준 본부장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대경
광고/제보 이메일 : jebo777@hanmail.net
Copyright © www.NEWSWi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