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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 임하면 "전국최초 사과 스마트팜"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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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39회 작성일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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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중심에서 노지품목으로 영역확장, 스마트농업 새로운 전기 마련,
노동집약 관행농업 탈피, 인력․비용 획기적 절감, 생산성 향상 기대,

경북도가 안동 임하면 일대에 ICT 융합 첨단 과원을 시범 조성한다.

경북도는 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유관기관, 지역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하면 오대리 일대에 1ha 규모의 ‘전국최초 사과 스마트 팜’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보인 사과 스마트팜은 그동안 스마트 농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품목에 편중됐으나 실내온실을 벗어나 농지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노동력이 훨씬 많이 요구되는 노지품목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사과 스마트 팜은 총 61ha 규모의 국가공모사업인 ‘안동사과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단위사업으로 별도 조성된 표준형 모델이다.  

1ha의 면적에 최첨단 ICT 과학기술을 활용한 점적 관수,관비 자동화 시설, 에어포그, CCTV 등 생육관리 시스템과 미세살수시설, 자동 방조망, 열상 방상팬,재해방지시설, 병충해 예찰 장비인 IT페로몬 트랩, AI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시설과 장비가 설치돼 있다. 

또한 데이터 센터와 과원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생육정보, 기상데이터, 병해충자료가 AI를 기반으로 수집, 분석 가공되고 다시 농가로 제공되는 환류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데이터 센터에 설치된 관제시스템으로 과원에 설치된 각종 시설과 장비들을 가동시킬 수 있고,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농약살포, 병해충 예찰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안동사과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성과분석 결과, 생산성과 상품화율은 각각 약 25%와 10% 증가하고, 노동시간(관수․관비)과 병충해 피해는 약 54와 5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당초 기대대로 비용은 줄고 생산성은 증가했으며 성과가 검증된 만큼 사과 스마트 팜의 빠른 확산을 위해 농민사관학교와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을 통한 농가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해, ICT 융복합 시설장비 설치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성군 사곡면 일원에 82ha 규모로 조성될 마늘 스마트단지 등 노지스마트 농업 적용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별농가의 과원상황에 맞는 보급형 스마트 과원 모델 개발을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AI가 분석하고 의사 결정한 결과에 따라 경영하는 과원과 AI분석 결과를 참고로 농업인이 스스로 의사를 결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양한 ICT기반 스마트 영농시설과 첨단 장비들을 두루 살펴보고 “노동집약적 전통농업으로는 경영효율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된다”라며 농업대전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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