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장수 경제부시장 "권영진 후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지연 책임 떠넘기기 중단"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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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13회 작성일 24-02-05본문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권영진 전 시장에 대해 "후보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 지연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라며 대구시정을 폄훼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대구시의 입장문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달서병 김용판 현역 의원 지역구에 총선 출마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가 이렇게 늦어진 것은 두류정수장 부지를 절반 매각해서 짓겠다는 홍준표 시장의 방침에 아무생각 없이 동의하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시장에 따르면 권영진 후보는 지난 1. 2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왕좌왕 달서구민을 우롱하면서 예정보다 2년이나 신청사 건립이 늦어졌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의 행정을 왜곡하고 폄훼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2. 2일)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청사 건립기금의 운영실태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대구시민을 기만하고 시 행정의 신뢰도를 실추시켰다고 전했다.
신청사 건립의 최대 관건은 건립재원 마련이며 시는 막대한 건립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청사건립기금 설치운영조례’를 만들고 연간 200억원 씩 적립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2018년까지 1250억원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영진 전 시장은 2018년까지 기금의 668억원을 일반회계로 전환해 기금의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사업에 전용했고 2018년말 기금 잔액은 582억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아예 적립을 하지 않았고 2020년 200억원을 적립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1인당 10만원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대구희망지원금’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2442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7월 청사건립기금에서 600억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빼갔고 12월에는 200억원을 일반회계로 전환해 2020년 말에는 사실 상 청사건립기금이 고갈된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정 부시장은 또 2022년말까지 총 1850억원을 청사건립기금으로 조성했으나 이중 1368억원을 기금의 목적과 전혀 상관없는 사업에 전용한 것이다며 강조했다.
이어 권영진 후보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하고 대구시정을 폄훼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또 다시 허위주장으로 시민을 기만하고 대구시정을 폄훼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기금이 설치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용도로 전용되고 고갈된 상황에서도 신청사 건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적립 방식으로는 급격한 건축비 인상과 물가상승을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하에 대구시의 유휴재산을 매각해 건립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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