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택시호출앱" 내년도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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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90회 작성일 24-07-29본문
경북도는 29일 도청에서 ‘공공형 택시호출앱 도입을 위한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에 경북형 택시호출앱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앱 도입은 택시업계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과 승객들의 호출료 지출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택시호출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배차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앱들은 높은 이용 수수료로 인해 택시 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지난해 5월, 도내 택시업계의 요청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택시호출앱 도입을 위한 용역이 지난 1월부터 진행됐으며용역을 수행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경북도, 시군 및 택시업계와 함께 기존 택시앱(카카오), 지자체앱(대구로택시 등), 기업앱(티머니 등)의 장단점과 비용을 분석했다.
보고회는 지자체와 택시업계 모두에게 비용 부담이 적은 ‘기업앱을 연계한 택시호출앱 도입’ 방식과 기업앱 연계형 택시호출앱 방식은 택시 운임의 카드 결제 수수료의 일부(약 0.65%)를 기업의 수익으로 가져가는 대신, 차량 랩핑비, 이용 수수료(매출액의 2.8%) 등을 기업에서 부담한다.
이에 따라 택시 사업자는 추가 비용 부담이 없고, 승객들은 호출료 부담 없이 각종 프로모션(할인쿠폰, 마일리지 적립 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지역 브랜드 콜센터와 호출앱을 연계해 전화 예약으로도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앱 연계형 호출앱은 택시업계와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도입과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며, “브랜드 콜센터가 통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도입해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택시 대수와 콜센터 통합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각 시군에 택시호출앱을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프로모션 제공과 택시업계 및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며 경북형 택시호출앱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택시업계와 승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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