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전 시군 '마을 사전 대피’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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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7-18본문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7일 도내 전 지역에 ‘마을 사전 대피체계(마어서대피)’를 전면 가동하고, 산사태와 산불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청도에는 시간당 45.5㎜가 넘는 폭우가 기록되는 등 도내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북도는 전 시군에 비상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주민 대피 준비에 돌입했다.
도는 읍·면 단위로 편성된 마을순찰대를 전면 가동하고, 고위험 지역 주민들에게는 해가 지기 전 대피를 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의 본연의 역할은 무엇보다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마을 실정을 가장 잘 아는 마을순찰대가 중심이 되어 위험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고 사전 대피를 반드시 완료하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안전행정실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관측되는 등 강수대가 북상 중이며, 토요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강수가 예상된다”며 “예기치 못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자체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취약계층을 우선 파악해 대피를 돕고 있으며, 응급 복구 장비와 인력도 사전에 배치해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도내 5,189개 마을에 지역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구성한 마을순찰대를 운영 중이다.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는 ‘마을순찰대와 함께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안전한 대피소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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