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경북 지역경제세미나 개최, ‘5극 3특’ 기반 초광역 산업생태계 구축 추진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6-06-25본문
대구·경북이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로봇,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초광역 산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5일 열린 ‘2026 대구·경북 지역경제세미나’에서는 국토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북연구원 연구진이 대구·경북의 신산업 육성 전략과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며 지역 성장전략을 제시한다.
국토연구원 남기찬·조성철 연구위원은 대구·경북 5대 신산업의 공간적·기술적 연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산업별 성숙도에 따른 차별화된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경주와 대구 달성을 중심으로 영천·성주·고령·칠곡을 연결하는 벨트형 클러스터가 형성돼 광역 연계가 가장 성숙한 산업으로 평가됐다.
반면 이차전지는 포항 소재산업과 내륙 셀·모듈 산업 간 연결성이 부족해 연계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반도체와 로봇산업은 구미와 달성 등에 거점이 형성돼 있으나 주변 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이어서 거점 기능 강화가 요구됐으며, 바이오헬스케어는 클러스터 규모와 지역 간 연계가 모두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를 활용한 기술 분석에서는 포항의 철강 기반 촉매·표면처리 기술이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공정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확인됐고, 구미의 공작기계 기술은 대구 로봇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 내 공동연구보다 수도권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비중이 높아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진은 미래모빌리티 벨트 고도화, 포항-내륙 이차전지 연계 강화, 반도체·로봇 거점 확충,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또한 권역 단위 연구개발(R&D) 예산 연계와 기술이전 지원체계 구축,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거버넌스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책연구원 윤상현 경제산업연구실장은 AI 기술과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한 ‘AI 로봇’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구는 2023년 기준 로봇 관련 사업체 272개로 전국 5위, 종사자 수 2,643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요 로봇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 로봇산업 수출액도 2015년 90만 달러에서 지난해 3,35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핵심부품 제조 역량에 비해 AI, 소프트웨어(SW),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응용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성알파시티, AI 데이터센터, DGIST 등을 연계한 AI 로봇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기준과 AI 자율이동로봇 관련 규정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핵심부품 기업의 AI 융합을 지원해 제조용·서비스용 로봇 시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연구원 나중규 연구본부장은 경북이 제조업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세 둔화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의 제조업 비중은 지난해 기준 41.5%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으나 최근 10년 평균 경제성장률은 1.0%로 전국 평균 2.7%를 밑돌았다.
연구원은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생명,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원자력수소·이차전지를 5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업별 맞춤형 육성정책을 제시했다.
AI 반도체 분야는 구미의 제조기반과 포항·경산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제조업 연계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미래모빌리티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전동화·지능화 전환과 공동 실증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각각 바이오, 차세대 원전,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신산업 성장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진은 “대구·경북이 개별 지자체 차원을 넘어 하나의 경제권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할 때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산업별 거점과 벨트, 연구개발과 사업화, 인재양성까지 연계하는 초광역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