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 선언 '2026 교육정책 발표' > 대구

사이트 내 전체검색
 

대구

강은희 대구교육감,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 선언 '2026 교육정책 발표'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12-24

본문

AI 시대 ‘인간다움’ 중심 교육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학습 생태계 구축


대구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인간다움’을 핵심 가치로 한 2026년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글로벌 교육수도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교육청은 23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를 비전으로 한 ‘2026 대구교육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세계적 배움·세계적 가르침·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교육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 공감 등 인간 고유의 가치를 교육의 중심에 다시 세우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학습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시민을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그동안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자리매김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첫 번째 축인 ‘세계적 배움’은 학생을 주도성을 갖춘 평생학습자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을 두며 교육청은 질문과 탐구 중심의 ‘대구학습법’을 개발해 비판적·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고 평가한다.


이를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논·서술형 평가와 토론·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확대하고, 중학교 CP와 고등학교 CAS를 연계한 진로 기반 창의적 체험활동을 시범 운영한다. 


대구미래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학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수업과 평가를 확산하고, 독서·인문교육 강화와 평가 단계별 내실화를 통해 깊이 있는 탐구 수업을 정착시킨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음학기제를 초5·중1에 이어 단계별로 확대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면 시행을 통해 학습과 정서가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한다.


유·초 이음교육, 온동네 초등돌봄, 맞춤형 특수학급 운영 등으로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도 추진한다.


두 번째 축인 ‘세계적 가르침’은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로 재정립하고, 휴먼 터치를 기반으로 한 상담·코칭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특히 수업 성장을 위한 레벨링-UP 연수와 교실 동행 멘토링을 통해 교사의 역량 중심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급별 교육과정 자율화와 교원전문학습공동체 확대를 추진한다.


메이커·STEAM·환경·직업 교육 등 융합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 간 협력적 주도성도 강화한다.


또한 교육지원청 교육권보호센터 4개소 구축과 3단계 민원 시스템 강화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사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세 번째 축인 ‘세계적 교육문화’는 학교가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와 연결되는 배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과 생태나침반 학교 운영으로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한국어 예비과정 확대와 다문화·다언어 배경 유아 맞춤형 지원으로 포용적 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봉사와 나눔의 배움을 세계로 확장하고,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학교평가 개선, 대구교육학부모센터 기능 확대 등으로 교육 신뢰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망 고도화, 미래형 통합학교 운영, 적정규모 학교 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통해 학생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배움터를 구축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는 시민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분야가 교육일 만큼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해 왔다”고 전했다.


“2026년은 세계적 배움과 가르침, 교육문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교실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시민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윈 미디어/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188 3F    대표전화 : 1600-3645/ 등록번호: 대구 아00267
   구미본부: 구미시 송정동 462-4 2F    구독료/후원/자유결제 3333-05-2360050 카카오뱅크
발행인/편집인: 조영준 본부장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대경
광고/제보 이메일 : jebo777@hanmail.net
Copyright © www.NEWSWi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