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소상공인연합회’ 골목상권 우수상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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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2-18본문
대구 수성구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를 동시에 확산시키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성구는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한 ‘2025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회복지원사업 부문에서 ‘들안예술마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상직)’가 우수상권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는 수성못 일원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야간 축제 ‘제7회 수성빛예술제’를 개최한다.
골목경제권 회복지원사업은 지역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수성구 상동에 위치한 들안예술마을 소상공인연합회는 공예·원예·디저트·카페 등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로,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회는 사업 기간 동안 2개 공방과 1개 카페가 한 팀을 이루는 ‘원데이 콜라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예 마켓과 체험형 행사인 ‘들안페스타’를 개최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우수상권 선정으로 약 5천만 원 규모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연합회는 기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상권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소상공인연합회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문화 자산이 결합된 성과”라며 “들안예술마을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 골목상권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성구는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겨울철 대표 야간 축제인 ‘제7회 수성빛예술제’를 연다.
수성빛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린 대구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올해는 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작품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예술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오는 24일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며, 축제 기간 동안 빛 예술 작품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점등된다.
올해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인 ‘수성빛예술학교’다. 지역 예술 강사와 함께 가족, 청소년, 학생들이 빛과 한지를 소재로 한 한지 구조물을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성구 내 공공교육기관 8곳에서 1514명 생활연계시설 6곳에서 377명이 참여했으며 수성구의 자연과 가족을 주제로 조형물과 영상, 미디어 작품을 완성했고 이 작품들은 축제 기간 수성못 곳곳에 전시된다.
특히 가족 단위 빛 조형 제작과 청소년 미디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과 창의적 학습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주민이 축제의 주체이자 창작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룬다.
수성못 동편 산책로에는 지역 전문 작가 12명이 참여한 ‘작가의 빛 정원’이 조성돼 전문 예술과 생활 속 창작이 어우러진 공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민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빛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인 24일과 25일에는 수성못 상공에서 대규모 드론아트쇼가 펼쳐져 빛과 움직임이 결합된 입체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해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도 함께 열린다.
대구 근현대 미술작품을 디지털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지역 작가 창작 작품, 대학생 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이 전시되며, 수성못 일대와 수성스퀘어를 하나의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확장해 축제의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성빛예술제는 주민이 배우고 만들며 함께 완성하는 축제”라며 “교육과 예술이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만의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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