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환승제 시행 6개월, 하루 1만9천 건 통행 증가…성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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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8-28본문
대구시, 환승 손실금 관리·지속가능성 분석 추진
대경선 연계 이동 분석 구미 출발 승객, 동성로·범어·혁신도시 방문 많아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장인·학생 환승 편의 개선 두드러져
대구·경북 9개 지자체가 공동 시행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시행 6개월 만에 하루 평균 통행량 1만9천여 건 증가, 환승 건수 10% 이상 증가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지역 간 교통 연결성과 시민 편의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역환승제 시행 전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승차 건수는 7.6%, 하차 건수는 8.1% 각각 증가했고, 전체 통행량은 7.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환승 건수는 10.3% 증가해 시민들의 체감 편익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2024년 12월 대경선 개통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경산, 구미, 칠곡 지역을 중심으로 통행량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광역환승제가 시행된 올해 16월 동안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은 하루 평균 1만8,513명 증가했으며, 대학 개강 시기인 35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교통 수요가 더욱 늘었다.
시간대별 분석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구시 유입·유출이 활발해지며 직장인과 학생들의 교통 편익이 크게 개선됐다.
낮 시간대에는 문화·경제 활동 등 생활권 이동이 꾸준히 발생했고, 야간 시간대(20~22시경)에는 대구에서 경북으로의 유출이 많아 경북 거주민들의 귀가 패턴이 뚜렷했다.
대경선을 활용한 교통 패턴 분석에 따르면 구미에서 출발한 승객 중 서대구역 하차자는 대구의료원, 계명대 인근을, 대구역 하차자는 반월당·중앙로 등 성내1동을, 동대구역 하차자는 범어 네거리·혁신도시·벤처밸리를 주로 방문했다.
특히 오후 2시경 성내1동(동성로)을 찾는 수요가 가장 높았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계절·학기 변동을 고려한 장기 시계열 분석, 세부 통행 패턴 연구, 지자체 간 손실비용 관리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광역환승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14일부터 시행된 이번 광역환승제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산·영천·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구미 등 총 9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애 따라 약 352만 명이 생활하는 ‘거대 교통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통카드 시스템 통합과 손실금 분담을 통해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광역환승제는 단순한 요금 할인 정책을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정책”이라며,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도 맞물려 대구·경북의 공동 성장을 이끄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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