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 '2025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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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2-17본문
대구시가 오는 2025년부터 신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313회 정례회에서 신청사 설계비 예산 162억 원이 확정되며, 2025년 상반기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6년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 청사는 산격청사와 동인청사로 분산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 처리의 불편함과 행정 효율성 저하, 그리고 협소하고 노후화된 시설 문제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산격청사는 1967년, 동인청사는 1993년, 의회청사는 1956년에 각각 준공된 노후 건물이며 신청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7만 8천㎡에 연면적 11만㎡ 규모로 건립된다.
시 본청과 시의회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45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사업은 재원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이번 설계비 예산 확보로 본격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9월 구성된 ‘신청사건립추진단(T/F)’이 내년 1월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청사건립과’로 정식 직제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2025년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등 설계공모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를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공모가 완료되면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와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대구시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신청사 부지를 제외한 두류정수장 부지(8만㎡)는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주변 도로 확장 등 기반 시설 개선으로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안중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단장은 “신청사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열린 소통의 공간이자,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청사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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