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 명소 > 대구

대구섬유박물관이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자로서 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휴식처가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종합섬유박물관인 이곳은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패션관, 산업관, 미래관의 상설전시와 함께 특별전, 협업전, 이음길 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가등록유산인 군용담요코트, 아리랑드레스 등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의상 50여 점을 통해 현대 패션 문화를 선도한 초기 패션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연계 행사와 강연도 진행 중이며 지난 5월과 6월에 열린 ‘시민참여 패션쇼’는 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특별전 연계 패션인문학강좌 ‘패션디자이너를 말하다’는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강좌에는 패션 전문가들이 나서서 현대 패션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19일 프리앤메지스 장현미 대표 디자이너가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의 사회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는 26일에는 국내 제1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8월 2일에는 허정선 경북대 섬유패션디자인학부 교수가 ‘현대 미술과 패션디자이너’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50명에 한해 받을 예정이다. 

박물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교과와 연계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탁 기호 사전’과 ‘빛으로 그린 그림’ 프로그램이 어린이체험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인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문화 전시 ‘나마스떼~인도’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 ‘신들의 나라! 인도여행’도 마련되어 있다. 

상설체험공간인 섬유창작소에서는 마크라메 매듭기법과 자개를 활용한 썬캐쳐 만들기 체험도 제공된다. 체험교육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박물관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매월 온라인 소식지를 발행해 박물관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김종식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대구섬유박물관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공공문화시설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박물관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