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디지털 정보화 수준" 향상 교육 본격 추진 > 대구

대구시는 27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해 3월부터 정보화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 기회 보장을 위해 전자점자서비스를 시에서 관리하는 누리집 전체에 확대 적용했다.

장애인 집합 정보화 교육기관을 통해 한글, 스마트폰 등 정보활용 능력 향상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교육은 장애인 및 직계 가족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작년에는 총 2444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17명이 취업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점자서비스를 확대 구축했으며 대구시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각종 소식 및 분야별 정보를 전자점자 파일 형태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2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4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일반인을 100점으로 봤을 때 82.2점 수준으로 여전히 낮게 조사됐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성이나 고연령일수록 정보 소외감이 크며,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78.3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선조는 전자점자 확대를 통해 정보취약계층이 보다 쉽고 편하게 일상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누리집 게시물 우측 상단에 ‘전자점자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정보가 전자점자로 변환되어 출력되며 시각장애인 황인철 씨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음성 서비스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