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기자브리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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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9-19본문
대구시가 1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6개월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유통학회의 분석 결과와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했으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 상권과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간 대구시의 주요 소매업(대형마트, SSM, 쇼핑센터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 25.1%, 편의점 23.1% 등은 타 업종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소매업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인근 지자체인 부산, 경북, 경남과 비교해 상당한 폭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구시 내 전통시장의 매출액도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2·4주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전체기간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전통시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보여줬다.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의 직접 대상인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2·4주 일·월요일 매출은 52.9%, 전체기간 매출은 6.6%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를 제외한 대형쇼핑몰(백화점, 쇼핑센터 등)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마트와 대형쇼핑몰의 경쟁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구시민의 94.5%가 월 2회 의무휴업 규제를 알고 있었으며,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된 것을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도 88.5%로 매우 높았다.
평일전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600명 중 87.5%인 525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으로 대구시민의 쇼핑 편의가 크게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평일전환 6개월 효과분석 결과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했으며 소비자 편익을 증진한 시민행복을 위한 성공적 체감행정 사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를 확대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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