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영어·건강·국제교류 아우른 3대' 교육행사 개최 > 교육

경북교육청이 29일 도내에서 영어 인증 행사,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학생 초청 국제교류 등 3개 주요 교육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학생 역량 강화와 글로벌 교육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들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학생 건강 보호·재외동포 청소년과의 국제 연대 강화라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현장 참여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도내 초·중학생 713명이 참여한 ‘2025 도전! 영어 인증 한마당’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 영어 인터뷰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받고, 영어 메타버스·VR 체험·English Quiz Battle 등 30개 체험부스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소통하며 학습 성취감을 높였다. 

초등학생은 4개 주제 부스를, 중학생은 난도별 3개 부스를 통해 대화를 나누며 1~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행사장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영어 학습 특강도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대구 계명대 존슨홀에서는 ‘2025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 발표대회’가 열려, 도내 200여 명의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 운영학교 사례가 공유됐다. 

본선에 오른 7개 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학생 참여 캠페인 등 학교 특색을 반영한 예방교육 사례를 발표했으며 최우수 3교 등 총 7개 학교가 수상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학생들의 흡연예방 작품과 교육자료가 전시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학생 21명을 초청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교류는 고려인 학생들에게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아울러 학생들은 경주·포항·안동 일대를 탐방하며 문화유산 체험, 국제교류 운영학교 방문, 교육청 공식 환영 행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어, 건강, 국제교류는 미래세대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행사들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도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