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삼영초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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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08-31본문
대구가 해냈다! IB 도입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극복 성공 첫 사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공립학교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첫 성공사례가 대구삼영초등학교(교장 황정하, 24학급, 학생 502명)에서 나왔다.
삼영초는 IB PYP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30일 현판식 등의 기념행사와 수업공개를 가질 예정이며 이 행사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전경원 위원장, 학생, 학부모, 교원이 참여한다.
또한 삼영초의 성공사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며 지난 2018년 3월 1일자 북구 노원동에서 현재의 사수동 금호지구로 신축 이전했지만 삼영초의 주변 교육환경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 통학구역 내 75%가 임대 아파트이며 대구 외곽지에 위치해 교사들의 학교 선호도가 떨어지는 비인기 학교였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낮다 보니 학생들의 학업적 열의도 그다지 높지 않다.
특히 지난 3년 간 삼영초의 IB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교원들의 감회는 남다르며 교원들은 “국제학교, 외국인학교에서 한다는 IB 프로그램이 삼영초에서 성공할 수 있을 까라는 염려와 걱정이 있었지만 학교 내부적으로 IB 프로그램 도입을 결정한 이후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생 주도형 탐구 수업’을 위해 교실 수업개선에 집중했다.
매 학기 전 교원이 모여 수업 공개와 긴 시간 수업 성찰의 여러 차례 이뤄졌으며 김영주 수석교사는 “처음 수업공개를 하고 불편한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자존심도 상하고 IB가 뭐길래 아무 문제없이 잘 해왔던 수업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가 대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수업을 즐거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에도 교사들은 좋은 수업과 평가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갔으며 온라인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쌍방향 화상수업, 플랫폼 활용 학습 피드백을 강화했으며 12월 IB 본부 컨설팅 방문에서 컨설턴트는 학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영초는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신뢰와 긍지가 돋보임을 꼽았다.
한편 IB 프로그램 도입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보였던 황정하 교장은 “삼영초 개교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갈까라는 고민이 컸다. 2년 뒤 정년퇴직을 앞두고 편하게 지낼까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심기일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좋은 수업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면서 IB 월드스쿨이 됐다. 우리 학교는 학생이 주인공, 수업이 중심, 교원과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어우러지는 학교 문화를 시스템으로 갖추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삼영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장 보통의 공립초등로서 IB 월드스쿨의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되었다. IB 초등학교 프로그램은 국가교육과정의 바탕 위에 IB의 교육방법과 평가방법을 전략적으로 덧입혀서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앞으로도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공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다.”라며 대구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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