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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FP 국산화 선두주자로 도약 글로벌 ‘탈중국’ 공급망 대안 부상

작성일 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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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2억 원 투자해 연 6만 톤 규모 생산 설비 구축, 2026년 양산 목표

고밀도 LFP 양극재 기술로 글로벌 ESS·EV 시장 공략 가속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로 LFP 양극재 양산에 나서며 ‘탈중국’ 공급망 재편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LFP 전담 법인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총 3382억 원을 투자해 연간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 확보에 나섰다. 


2026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구미3공장 내 신규 설비를 구축 중이며, 국내 유일 LFP 양산 준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엘앤에프는 특히 2.7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을 양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일반 LFP(2.2~2.4g/cc) 대비 에너지 밀도를 15~20% 향상시킨 것으로, 전구체 합성 및 탄소 코팅 기술을 고도화해 삼원계(NCM) 미드니켈 제품 수준의 효율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연간 100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에서 시제품을 출하 중이며, 주요 고객사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능 평가를 받았다.


■ LFP, 글로벌 시장 주류로 부상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LFP 양극재 사용량은 90만 2,000톤, 전년 대비 65.7% 증가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59%로, 기존 삼원계(NCM)를 넘어섰다.


LFP는 열적·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철·인 등 풍부한 원재료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 중저가 전기차뿐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 확대로 2030년까지 485GWh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 소재 배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한국산 LFP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탈중국’ 공급망 속 엘앤에프의 돌파 전략


현재 글로벌 LFP 생산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어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산 LFP 독자 생산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업체와 LFP 배터리 공급 활성화 MOU를 체결했으며, 7월에는 SK온과 북미 지역 LFP 공급 협약을 맺는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진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서는 모집금액 2,000억 원 대비 10조 3,362억 원의 청약자금이 몰리며 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확보된 자금 중 약 2000억 원은 LFP 신규 설비 구축에 투입된다.


■ “LFP 국산화, 선택 아닌 필수”… K-배터리 새 성장 축


엘앤에프는 NCM 고성능 제품과 LFP 고안정 제품을 아우르는 투트랙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기차(EV) 둔화와 ESS 성장이라는 산업 전환기에 대응하고 있다.


권혁원 엘앤에프 공정개발연구소장은 “LFP 국산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엘앤에프는 국내 유일 양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2026년 하반기 연 3만 톤 양산을 시작으로, 2027년 6만 톤 규모로 확대하며 글로벌 ESS·E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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