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스마트 자율주행로봇 시연 행사' 열어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1-02-27본문
계명대 동산병원 지하1층,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이목이 한곳에 집중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지난 26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로봇이 주사약 배송로봇 1대, 세탁물 배송로봇 1대, 환자안내 로봇 1대를 3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스마트 자율주행로봇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주사약품 자율주행 이송로봇(DS1), 린넨류 자율주행 이송로봇(DS2), 외래 안내로봇(올리브)이 환자들과 교직원 앞에 선보였으며 정우진 기획조정실장이 국책사업 진행 및 도입 로봇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송봉일 스마트병원선도사업 TFT팀장이 주사약 배송로봇 시연을 진행했다.
자율주행로봇은 지하1층 약제센터 앞에서 2층 주사실까지 이동하며 엘리베이터와 블루투스 통신방식으로 연동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며 타고 내리며 세탁물 배송로봇도 동일한 방식으로 지하1층 공급실부터 81병동까지 이동하며 세탁물을 바쁘게 나른다.
또한 마약류나 항암제 등의 주사약과 린넨류의 세탁물 배송을 각각 담당할 뿐 아니라 병원 로비를 돌아다니며 길을 헤매는 환자들에게 목적지 안내를 도와주며 특히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고 수취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지정맥 인증시스템을 탑재해 보안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지난 2월초에는 LG히다찌, 이지케어텍과 함께 병원 지정맥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로봇 도입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지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책사업 기간 동안 지정맥 인증과 같은 생체정보 활용방안에 대한 실증, 자율주행을 위한 맵핑(Mapping) 작업 등을 수행하며, 물류이송 로봇에는 ‘동산(DongSan)’을 의미하는 ‘DS’ 이름을 붙이고, 방문 환자들을 안내하는 로봇은 ‘올리브’로 명칭했다.
로봇 운영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는 직원이 고위험 약품을 직접 옮겼다면, 지정맥 인증을 통한 물류이송로봇이 약품을 직접 수령하고 배달하기에 분실·도난 우려에서 자유로워졌으며 세탁물의 경우 감염이나 오염 우려가 있는 물품을 로봇이 전달하므로, 대인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및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스마트 병원은 단순히 로봇이나 자동화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즉 사람 중심의 ‘이모셔널 서포트(Emotional support)’를 목표로 한다.”며 “이번 로봇 시연의 경우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로봇 시스템에 지정맥 인증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스마트 의료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동산병원의 새로운 도전이 실증된 만큼, 향후 이어지는 감염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감염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해 새로운 추적 단말장치에 대한 사업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번 로봇에 탑재된 지정맥 인증 시스템의 경우, 공동인증서 대체를 통한 의료보안 강화 등의 실증 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국내 스마트 의료시스템 표준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