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농지·단수·가족복지 전방위 대응 '주민 체감도 높이는 행정 집중' > 지역/사회

청도군 불법 농지 전용 일제점검·여름철 단수 예방,

가족복지 사업설명회 잇따라 실시

청도군이 하반기 민생안정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농지 불법전용 단속, 여름철 단수 예방 대응, 가족복지 서비스 확대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선제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년 하반기 농지 불법전용 일제점검 회의’를 열고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농지 불법전용, 무단 용도변경, 폐기물 매립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읍·면 산업팀장과 농지업무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김하수 군수는 “위법사항 적발 시 처분의무 부과, 원상회복 명령 등 강력 대응할 것이며, 제도 개선과 주민 계도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또한 여름철 가뭄에 대비해 단수 예방 활동도 본격화했다. 청도군 물관리사업소는 상수도 시설 점검과 비상급수계획을 수립하고, 관로 누수 점검 및 읍·면사무소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낮 시간대 농경지에서 수돗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단수를 유발할 수 있다며, 지하수나 빗물 등 대체 수원의 활용을 당부했다. 펜션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자체 수원 사용을 요청하고 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이 급수 안정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관리로 불편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도군가족센터는 지난 8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 청도군가족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가족복지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 지원, 부모·부부 교육, 공동육아나눔터 등 기존 사업과 함께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저출생극복성금 활용 등 신규 사업들도 소개됐다.

센터는 샌드아트 공연과 실제 참여자의 경험담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근진 센터장은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으며, 김하수 군수는 “다양한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은 농정·상수도·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력 강화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