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경기전망 10p 상승 '건설업은 36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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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9-27본문
지역기업 10곳 중 8곳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어려워” 판매·수주 악화 최대 애로
대구지역 제조업의 2026년 4분기 경기전망이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은 경기전망지수가 36에 머물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역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8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수출기업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3으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내수기업 역시 77로 9포인트 올랐다. 특히 수출기업의 전망지수는 최근 7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 경기전망지수는 36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모든 부문별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아 건설경기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건설업의 세부 지표에서는 개선된 항목이 많았다. 8개 항목 가운데 7개가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특히 건축자재가격 전망은 24에서 50으로 2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건축자재수급은 42에서 50으로, 자금상황은 28에서 36으로 각각 8포인트 상승했다.
공사수주건수는 40에서 44로, 기업이익은 30에서 34로 각각 4포인트 올랐으며, 공사수주금액과 공사수익률도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인력수급사정은 82에서 74로 8포인트 하락해 세부 지표 가운데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악화됐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응답기업의 78.1%가 당초 영업이익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일부 미달’이 53.8%, ‘크게 미달’이 24.3%였다.
영업이익 목표 달성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판매·수주 여건 악화’가 35.2%로 가장 높았으며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 32.9%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조달 애로 11.0%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 10.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환경 조사에서는 안정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적정 원·달러 환율 수준으로 ‘1300원 초과~1350원 이하’가 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50원 초과~1,400원 이하’ 23.3%, ‘1250원 초과~1300원 이하’ 16.2% 순이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제조업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역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와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 지역 투자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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