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5% 개선 > 지역/사회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9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조 3005억 원, 영업이익이 1조 3873억 원, 당기순이익이 6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7,570억 원 감소한 20조 3005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5.44원/MJ)했으며, 평균기온 하락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도시가스 판매 물량이 증가(+47만 톤)했음에도 직수입 발전 증가 영향으로 발전용 판매 물량이 큰 폭으로 하락(△65만 톤)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39억 원 증가한 1조 3,873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증가 사유는 다음과 같다.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 요인이었던 천연가스 용도별 원료비 손익이 2024년 상반기에는 발생하지 않아 2,546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었다. 

또한, 2023년 상반기에는 2022년 배관 등 입찰 담합 소송 승소금 896억 원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2024년 상반기에는 이러한 감소 요인이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이자비용 등 영업 외 손익에 큰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75억 원 증가한 6,60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실적은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의 차감 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정상화된 측면이 있다”며 “8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