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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친환경 에너지·AI로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1천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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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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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터보기계, 영일만4산단에 친환경 터보기계·SMR 기자재 공장 신설 100여 명 고용

내달 세계지식포럼 포항 개최 글로벌 AI 석학·산업리더 모여 산업도시 미래 논의

상반기 퇴직공무원 38명 정부포상 시정 발전 기여 공로 치하


포항시가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와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세계적인 AI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지식포럼을 개최하며 산업도시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10만1128㎡ 부지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터보기계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생산공장을 건립해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포항의 산업구조를 기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분야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진 신한울 원전과 영덕 신규 원전 부지 등 인근 지역의 원전산업 수요와 연계할 경우 원전·SMR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덕산그룹 계열의 터보기계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를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발전소와 석유화학,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해 왔다.


포항에 들어설 생산공장은 복합화력과 대형원전, SMR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발전용 펌프와 압축기 생산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대표이사는 “포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적의 거점”이며 “대형 원전 및 SMR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와 제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미래산업의 또 다른 핵심축인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식 교류에도 나선다.


시는 오는 9월 1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6 제3회 세계지식포럼 포항’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공존지능의 시대: AI로 다시 쓰는 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AI가 산업과 도시 경쟁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보고,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산업 질서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논의한다.


기조연설에는 중국 바이두 전 총재이자 칭화대학교 AI산업연구원 창립원장 겸 AI 석좌교수인 장 야친이 나서 ‘AI 시대, 산업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별세션에서는 기술 전문매체 WIRED의 저널리스트이자 편집고문인 스티븐 레비가 ‘빅테크에서 배우는 혁신과 AX’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브라이언 킹스턴 캐나다 자동차제조협회장이 ‘AI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왕지지 UC버클리 교수와 황유라 팩토리얼펀즈 아태총괄은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창업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와 제조업, 에너지 산업을 연결하는 지역 산업전략을 구체화하고 청년과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AI와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포항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AI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 석학들과 함께하는 이번 포럼이 지역의 미래산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시민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9월 10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이날 시정 발전에 기여한 2026년 상반기 퇴직공무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수상자는 홍조근정훈장 4명, 녹조근정훈장 21명, 옥조근정훈장 11명, 근정포장 1명, 장관표창 4명 등이다.


홍조근정훈장은 권혁원·박상진·손정호·허정욱 전 공무원이, 녹조근정훈장은 권기혁·권오경·김경룡·김락희·김명지·김석태·김태우·마숙성·송영희·원기호·원종태·유흥근·이재숙·이형욱·정종영·편영아·한지영·허성욱 등 21명이 받았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오랜 시간 포항 시민과 포항시를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와 원전·SMR 산업 기반 확대, AI 국제교류 및 지식생태계 강화를 통해 산업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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