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양파 가격 폭락 우려, "정부 긴급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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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3-07본문
경북도의회가 2026년산 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가격 폭락 우려가 커지자 정부에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6일 ‘양파 가격 폭락 긴급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 비축 물량의 시장 격리와 수입 양파 관리 강화 등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 기준 2025년산 상품 양파의 올해 1월 도매가격은 1kg당 1048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 가격(1455원)보다 약 28%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배면적이 감소했음에도 가격이 떨어진 것은 단순한 시세 변동이 아니라 구조적인 수급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수입 양파가 국내 시장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신선 양파 수입량은 8만2626톤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입 단가는 톤당 201~271달러로 평년(289~428달러)보다 크게 낮아 가격 경쟁에서 국산 양파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부 중국산 양파에서는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0.01mg/kg)의 5배 수준으로 검출된 사례도 확인돼 소비자 안전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정부 비축 양파를 2026년산 수확 이전에 시장에서 격리 △양파 가격 적정 보장 정책 수립 △수확기 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마련 △농협 중심 계약재배 30% 이상 확대 △수입 양파 통관·검역·이력 관리 제도 전면 개편 등을 정부에 공식 촉구할 계획이다.
신효광 농수산위워장은 “비료값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양파 가격만 하락하면서 2026년 양파 재배 의향 면적이 1만6952ha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파 재배면적 감소는 감자·마늘 등 다른 작목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급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만 의장은 “2025년산 양파 가격은 수확 직후인 4월 1368원에서 6월 767원으로 두 달 사이 40% 이상 급락해 사실상 생산비 이하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양파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도의회가 농민들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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