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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 문화외교 성과·관광모델·전통문화' 세계화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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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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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세계와 연결 재난을 넘어 회복의 길 열다


경북도가 2025년 한 해 동안 문화와 관광을 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초대형 재난 속에서도 지역 회복을 이끌며 ‘문화로 성장하는 경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국제 문화외교 성과와 산불 이후 문화·관광을 통한 회복 전략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경북형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국제회의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APEC 기념 문화예술행사, 정상 인물도자 전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등은 국제회의를 문화축제로 확장하며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과 3대 문화권 관광콘텐츠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함께 다졌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발판으로 AI·한류·역사·산업이 융합된 ‘세계경주포럼’을 기획해 내년도 국비 21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중국 랴오닝성과의 협력을 통해 동북 3성 대상 경북 관광상품을 최초 출시하는 등 외래관광객 유치와 글로벌 홍보도 대폭 확대했다.


재난 대응에서도 문화의 힘이 빛을 발했다. 올해 경북 북부권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 당시, 경북도는 국가유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방염포 설치와 소산 조치 등을 통해 안동 만휴정, 의성 만장사 석조여래좌상 등 주요 국가유산을 지켜냈다. 


산불 진화 이후에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총 488억 원 규모의 복구 예산을 조기에 확정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치유 프로그램과 힐링 토크 콘서트를 운영해 이재민의 심리 회복과 공동체 재건에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재난 극복의 해법으로 관광을 선택했다. 산불 이후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광을 지역 회복의 동력으로 전환했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부+관광’ 결합형 여행상품과 전국 최초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두 달간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2025년 5월 기준, 산불 피해 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전월 대비 79% 증가하며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통문화 세계화 전략도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한글·한복·한식·한지·한옥으로 대표되는 ‘경북 5한(韓)’ 문화를 중심으로 한류 확산에 나섰다. 


인도 델리대학교에 ‘경북 한글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국제 교류를 추진했고, 한복 패션쇼와 정상 한복 제작을 통해 한복의 국제적 인지도도 높였다. 


오는 9월에는 워싱턴 D.C.에서 경북 단독 전통공예 특별전을 개최하며 글로벌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재난을 넘어 회복으로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을 계기로 경북의 문화적 저력과 국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가 찾는 문화관광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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