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의료비 지원' 시범사업 실시 > 정치/행정

경북도는 2월부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의료 취약계층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입원비, 수술비, 외래진료비, 출산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중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의료 취약 환자로, 포항, 김천, 안동 도립의료원에서 진료 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응급환자, 중증 환자, 정신질환자 등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외국인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상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향후 사업 효과를 분석하여 내년에는 정규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22개 시군과 협력해 추가적인 의료기관 지정과 의료 통역, 방문 진료 서비스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