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올해 첫 업무보고 "집행부 보고 부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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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2-06본문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 여부 집중 질의, 조례안 2건 처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4일 제352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경북교육청의 주요업무 보고를 받은 뒤 조례안 2건을 처리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교육위원들은 2025년도 경북교육청의 사업 전반에 대해 질문하며, 특히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 본예산 심사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이 제대로 시정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의 보고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용선 의원(포항5)은 “이념교육보다는 호국·안보·보훈·국가관 교육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포항 지역의 학부모들이 통학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윤종호 의원(구미6)은 “통학거리 30분 이내 학교에는 통학버스가 없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적”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황두영 의원(구미2)은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추진과 고교학점제 운영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하며, 특히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있어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정한석 의원(칠곡1)은 “청소년이 살아야 교육도 산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정신건강 사업의 변화를 요구했고, 교육발전특구 예산의 조정과 관리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희수 의원(포항2)은 포항 초곡·이인지구의 학교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문제 삼으며,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박승직 의원(경주4)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질타하며, 감사관실의 감사 방식이 징벌 위주에서 포상 위주로 전환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일 의원(안동3)과 조용진 의원(김천3)도 학교 통폐합 및 학교폭력 문제 대응의 속도 부족을 비판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차주식 의원(경산1)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지자체에서도 늘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지자체보다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한 연구과제 선정, 본예산 심사에서 반영되지 않은 내용 등이 여전히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검토와 추경예산 반영 여부를 명확히 보고할 것을 요구했으며 향후 경북교육청과 도의회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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