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도심공간 개편' 활력 넘치는 관광특구 변모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12-30본문
대구시가 도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대표 거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대규모 도심공간 구조 개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 축제, 먹거리, 쇼핑을 아우르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옛 중앙파출소와 전면광장을 공연문화 중심지로, 통신골목 삼거리와 옛 대우빌딩 남측광장을 청년광장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동성로 주요 진입 거점을 젊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구 대구백화점에서 CGV한일까지의 구간은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연중 개최되는 거리광장으로 재구성된다. 특히, CGV한일 앞에는 특색 있는 경관 시설물을 설치해 안전성과 시각적 매력을 높이며, 거리 전역에 전기와 조명 설비를 구축해 행사를 지원한다.
오랜 시간 공실로 남아 있던 구 대구백화점 건물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해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하고, 향후 건물 매각 및 공사 시 공사용 가림막에도 디지털 콘텐츠를 투영할 예정이며 야간 경관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특히 동성로 일대에 디지털 광고물 설치를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을 지정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며 추가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 예정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도 추진 중이다.
2.28기념중앙공원 주변에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해 공원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작은 골목길도 유럽이나 싱가포르의 거리처럼 특색 있는 노천카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중앙대로와 동성로를 연결하는 골목길에는 야간 경관 조명과 안내 체계를 정비해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골목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에 따라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동성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청년문화·도심공간 구조 개편을 통해 대구혁신 100+1 과제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도심공간 구조 개편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동성로 상권이 되살아날 뿐만 아니라 교동 등 주변 골목까지 확장돼 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설계 및 착공을 거쳐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대구 동성로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