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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혁신·청년정착·동서화합' 지역 활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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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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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생산량 3.7배·딸기 소득 181% 증가 특화작목특구 성과 확산

독도사랑 교육·재난 통신망 강화·포도 신품종 수출로 지역 경쟁력 제고


경북도가 농업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높이는 농업대전환을 비롯해 청년 정착 지원, 영·호남 화합, 독도 영토주권 교육, 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농산물 수출 확대 등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역 특성에 맞춘 농업기술 실증 성과를 확산하고,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첨단 통신기술과 신품종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 노동력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도내 12개 특구에 지역별 신기술과 신품종을 적용한 결과, 영양 고추는 하우스 재배 전환으로 건고추 생산량이 10a당 257kg에서 950kg으로 약 3.7배 늘었다. 


칠곡 참외는 수경재배를 통해 생산량이 1.5배 증가했고, 김천 양파는 생산량이 1.5배 늘면서 노동시간을 57.2% 줄였다. 


고령 딸기는 다단수직재배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10a당 소득이 2717만3000원으로 기존 수경재배보다 181% 증가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품질 고급화 모델을 개발하고 특화작목특구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수출시장 개척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육성 포도 신품종 ‘글로리스타’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선보인 데 이어 홍콩에서 판촉 행사와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글로리스타는 아삭한 식감과 18~20브릭스의 당도, 우수한 저장성이 특징인 적색 대립 품종이다. 


특히 한국산 포도의 필리핀 수출 검역 협상이 18년 만에 타결된 뒤 열린 첫 공식 행사에서 품종의 경쟁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현지 반응을 수출용 재배 지침과 품종 육성에 반영하고,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도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청년 미래 포럼’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경북 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2만2,456명으로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참가자들은 정착 경험과 장벽,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도는 이를 후속 봉사활동과 청년 정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호남 상생과 국민통합을 위한 민간교류도 이어졌다.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는 지난 8일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양 지역 회원 2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상생발전을 다짐하고, 유공자 표창과 결의문 채택 등을 진행했다. 


두 협의회는 1999년 전북 무주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상호 방문과 지역특산물 홍보, 재난·재해 복구 지원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독도 수호와 역사교육 확산을 위한 사업도 10월 한 달간 진행된다. 경북도는 ‘독도의 달’을 맞아 도내 초·중·고 학생 3161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 교육과 골든벨을 운영하고, 유아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대학 독도특강, 학술대회 등을 추진한다. 


전국 축제와 박람회에서 독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국내 체류 외국인과 원어민 교사, 대학 유학생 등 175명이 참여하는 울릉도·독도 탐방도 진행한다. 


오는 22일에는 독도의 달 기념행사를 열어 독도수호 유공자 표창과 특강, 문예대전 수상작 전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북소방본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소방지휘차에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산악지대와 통신 음영지역이 많은 경북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로, 산불·태풍·집중호우 등 대형 재난으로 지상 통신망이 끊기더라도 현장 지휘와 영상 전송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본부는 지휘차량 1대로 통신 안정성을 검증한 뒤 일선 소방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박한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예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일본인 배우자와 지난 9월 5일 금당실마을에서 전통 혼례를 올렸다. 


경북도의 지원사업을 통해 예식 장소와 꾸밈,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 비용을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이 사업은 일정한 거주 요건을 충족한 만 19~39세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실제 지출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대전환 사업과 관련해 “특화작목특구는 지역 대표 작목에 연구개발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이끄는 현장 중심의 농업혁신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화연구와 현장 실증을 강화해 농업의 과학화·산업화·소득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농업 혁신과 수출 확대, 청년 정착, 지역 간 상생, 독도 교육과 재난 대응을 연계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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