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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관광·일자리·국제협력 '지방시대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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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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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지방중심 문화관광 활성화 논의, 세계경주포럼·APEC 국제문화원·보문단지 재정비 건의, 

중국 관광객 유치·새마을세계화 경제협력 확대, 청년 1만명 축제·취업 연계 성과


경북도가 국제행사와 문화유산, 관광자원, 청년정책, 새마을세계화 등을 연계해 수도권 중심의 문화·관광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도청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지방중심 문화·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최 장관의 경북도청 첫 방문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안동 한일정상회담 등을 통해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세계경주포럼 정례화, 경주 APEC 국제문화원 설립,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하고 경주를 국제 문화·관광·교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된 국립 문화기관의 지역 유치·이전과 함께 경북의 세계유산·전통문화·자연환경을 활용한 K-콘텐츠 제작 거점 구축도 건의했다.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지방공항 연계 한중 B2B 트래블마트 및 교류회’에 참가해 중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북 관광 세일즈를 펼쳤다. 


대구·청주·김해공항과 경북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루트를 소개하고 중국 여행사들과 B2B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방공항을 통한 외래관광객의 경북 유입 확대에 나섰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을 신라·유교·가야문화와 한옥·종가문화, K-푸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의 보고로 소개하며 중국 관광업계와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국제 문화교류와 새마을세계화도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글로벌 새마을 경제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20년간 추진해온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2005년부터 16개국 90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91개국 1만2천여 명에게 새마을운동을 교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문화·교육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 새마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인적교류, 글로벌 인재 양성, 경제·문화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지의 세계화도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프랑스 파리 국가유산박물관 오텔 드 라 마린에서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한지마니아’를 열고 문경·안동의 전통 한지를 활용한 한국·프랑스 작가들의 협업 작품을 선보였다. 


파리디자인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의 기반인 노사 상생과 청년 일자리도 성과를 냈다. 경북도는 11일 제29회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사용자 8명을 시상했다. 대상은 박순덕 세아특수강 포항공장 노조위원장과 이현식 아주스틸 대표이사가 각각 받았다.


또 9~10일 경산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린 ‘2026 경북 청년 이음 페스타 with 취업+’에는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청년정책 상담 400건과 함께 도내 기업 30개사가 참여한 취업박람회에서 779명이 현장면접을 받고 617건의 취업상담이 진행되는 등 축제와 일자리를 결합한 청년정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도민 생활과 안전을 위한 현장 행정도 강화한다. 추석을 앞두고 15일 도청 정문 주차장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해 배터리·타이어·브레이크·오일류 등 13개 항목을 점검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정비도 지원한다.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한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SFTS 환자 45명이 발생해 9명이 숨진 만큼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풀밭 접촉 최소화, 귀가 후 세탁·샤워 등을 당부하고 있다.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청 동락관에서는 개관 10주년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헤어드레서’를 선보여 도민들에게 고품격 문화공연을 제공했으며, 영덕에서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열어 학도병들의 희생과 호국정신을 기렸다.


경북도 공식 유튜브 ‘보이소 TV’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만4천여 명의 야구팬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를 펼치며 스포츠와 뉴미디어를 결합한 도정 홍보에도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와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 먹고, 놀고, 즐기는 문화·관광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을 계기로 우수 농수산물과 미식유산을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해 차별화된 K-관광 브랜드를 육성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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