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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광복정신 되새기고 비상대비태세 강화 '역사·안보 현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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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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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 30여 명과 안동·청송·영양 독립운동 역사로드 

18일부터 3만5천여 명 참여 을지연습 실시


경북도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기행을 운영한 데 이어, 전시 상황에 대비한 을지연습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비태세 강화에 나선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대학생과 20대 청년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동·청송·영양 일원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경북 역사로드’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관광·문화·미식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영양 남자현역사공원,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 안동 임청각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경북 독립운동의 역사를 현장에서 살펴봤다.


특히 영양에서는 여성 계몽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남자현 지사의 삶을 돌아봤으며, 청송에서는 청송의진을 비롯한 의병들의 항일투쟁과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안동 임청각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과 한 가문에서 여러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를 살펴봤다.


둘째 날에는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문학관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내앞마을 등을 찾아 경북 독립운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앞마을은 백하 김대락, 일송 김동삼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으로, 참가자들은 가문과 마을, 지역사회로 이어진 경북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감했다.


역사 탐방과 함께 독립운동가 감사 롤링페이퍼, 독립운동과 지역을 주제로 한 퀴즈 골든벨, 참가자들이 여행 경험을 나누는 청춘 토크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영양 서석지와 연당림, 안동 월영교와 예끼마을 등을 둘러보고 산채비빔밥, 안동찜닭, 간고등어 정식 등 지역 음식도 체험하면서 역사와 관광, 미식을 결합한 경북의 매력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탐방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숏폼, 블로그 콘텐츠 등을 SNS에 공유할 예정이어서 청년층을 통한 경북 역사문화 관광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경북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등 3만5천여 명이 참여해 전시 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과 전시 전환 절차, 기관별 임무 등을 점검한다.


다만 지난 7월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 본청과 의성 본청 및 재난지역 4개 면은 이번 연습에서 제외된다.


올해 을지연습에서는 전쟁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사회 혼란에 대비한 민심 안정과 전시 이재민 구호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지사 주재 토의를 통해 전시 상황별 대응책을 논의하고,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실·국별 예산 편성 방향도 점검한다.


또 군·경 및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달하는 실제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전쟁과 같은 극한 상황에 대비하려면 평시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거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위기에 대비하는 ‘징비의 정신’으로 매년 반복되는 연습이라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가 관광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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