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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르신 복지·배터리 산업·청년 정주 “지역 성장 선순환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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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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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어르신 복지 강화와 미래 산업 육성, 지역 인재 정착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7일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효행과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산업용 특화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서는 등 복지와 산업, 청년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본격화했다.


먼저 경북도는 이날 경북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당신의 삶이 우리의 길이 되었습니다”를 주제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과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등 14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특히 의성군 문금서 씨는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를 10여 년간 정성껏 돌보며 지역사회 경로당 행복선생님 활동까지 이어온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북도는 현재 전 시·군에서 재택의료와 방문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을 포함한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을 운영 중이며 도내 8204개 경로당에 행복선생님 542명을 배치해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존중받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중심 배터리 시장을 방산·로봇·조선·ESS 등 산업용 특화 배터리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이다.


경북도는 오는 2026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35억 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산업용 배터리 셀·모듈·팩 제조시설과 극한 환경 실증시설 등이 구축되며,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계·제조·시험·실증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가 운영된다.


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연면적 3,100㎡ 규모의 전용 공간과 19종 장비를 구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KC·IEC 인증 지원과 시험평가법 개발을 맡는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 맞춤형 기술교육을 담당해 현장 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시장 캐즘을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방산·로봇 등 미래 산업으로 배터리 산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특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청년 정주 정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일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졸업생의 지역 기업 재직 비율은 8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과는 등록금 부담 없이 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재 1,100여 개 기업과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입학생의 29.2%가 대구·경북 외 지역 출신으로 집계돼 전국 단위 청년 인재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최근 3년간 경북 기업에 43건의 기술 이전을 지원하며 지역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첨단 바이오소재 기업인 ㈜에이엔폴리는 포항공대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성장해 미국 법인 설립과 대규모 생산공장 준공까지 이어갔다.


또 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가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운영 중인 로봇 교육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문인력 1980명 양성을 목표로 재직자 및 대학생 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재직자 아카데미 198명, 대학생 마스터클래스 64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평균 97점 이상을 기록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지역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대학-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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